동아 지원 합의 申復泳 서울은행장 일문일답
수정 1998-05-19 00:00
입력 1998-05-19 00:00
申復泳 서울은행장은 채권은행장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은행장회의는 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이 동아건설 김포매립지를 정부가 매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 뒤 申행장이 모처에서 정부 관계자를 만나고 나서 바로 소집됐다.따라서 분위기는 동아를 살리는 쪽으로 가고 있다.
정부로부터 김포매립지 매입이나 용도변경을 내락받고 채권은행장 회의를 열었나.
▲김포매립지와 관련해 정부 언급은 없었다.
조건부 협조융자 지원을 제안한 배경은.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해보자는 것이다.동아건설이 부도날 경우 리비아 공사를 계속하기 어렵고,하청업체가 많은데다 실업자도 늘어나기 때문에 협조융자를 고려할 수 밖에 없었다.동아건설이 부도나면 은행도 손해지만 종합금융사 등 2·3 금융권도 담보가 없어 손해보기 때문에 한번 추진해 보자는 얘기다.
전체 채권단 회의에서 만장일치가 안되면 어쩌나.
▲몇 곳만 반대해도 안된다.일부 금융기관이 이를 거부할 경우 동아건설은 곧 바로 부도처리된다.
전체회의에서 합의해 6천억원을 지원할 경우 금융기관별 분담액은.
▲기업어음(CP)까지 포함한 전체 여신비율로 분담한다.
스위스 CSFB로부터 2억5천만달러의 외화 차입은.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그러나 추진해 볼 생각이다.<吳承鎬 기자>
1998-05-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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