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수송분담률 사상 첫 버스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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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5-14 00:00
입력 1998-05-14 00:00
◎서울 30%대 29%로… 승용차 이용 20%로 늘어

서울시의 교통센서스 결과 사상 처음으로 지하철이 버스보다많은 승객을 수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서울시가 그동안 승용차 억제 및대중교통 이용정책을 펴왔지만 승용차의 수송분담률이 크게 높아져 시의 기본 교통정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9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과 경기·인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교통센서스 결과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30.3%로 버스의 29.4%보다 0.9%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밖에 교통수단별 분담률은 승용차 20.6%,택시 10.1%,기타(승합·이륜·화물차) 9.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90년 조사에서는 지하철 18.8%,버스 43.3%,승용차 14%,택시 12.8%,기타 11.1% 등으로 나타났으며,시는 이를 근거로 현재의 수송분담률을 지하철34.1%,버스 34.9%,승용차 13.4%로 추정했었다.이는 실제 조사결과가 추정치보다 지하철과 버스는 각각 3.3%와 5.5% 낮게,승용차는 7.2% 높게 나타난 것으로 지금까지 각종 교통정책의 자료로 활용해온 ‘서울시지표’가 상당부분 잘못된 것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도심(종로 중구)의 지하철 분담률이 45.3%로 강남지역(서초 강남 송파)의 34.2%보다 훨씬 높은 반면 승용차 분담률은 도심(14.4%)보다 강남지역(26.2%)이 높았다.

이동횟수를 나타내는 총통행량은 하루 2천7백20만3천 통행으로,지난 90년의 2천4백63만8천 통행보다 10.4% 늘었다.이 가운데 서울시 내부통행이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한 사람이 하루평균 2.62회씩 움직인 셈이다.<曺德鉉 기자>
1998-05-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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