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총선 폭력 얼룩… 31명 사망/선거운동기간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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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5-09 00:00
입력 1998-05-09 00:00
【마닐라 DPA 연합】 대통령과 중앙의회 및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필리핀 대선 및 총선(11일)을 앞두고 후보자가 공산반군에 의해 납치되고 선거운동용 헬리콥터 1대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는 등 폭력사태가 빈발하고 있다고 관리들이 8일 밝혔다.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활동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31명이 각종 폭력사고로 숨지고 31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필리핀 경찰은 이날 오리엔탈 민도로주 산 테오도로에서 시의원 후보로 나선 아메르 바예와 그의 지지자 2명이 7일 신인민군(NPA)게릴라들에게 납치됐다고 밝히고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특별팀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1998-05-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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