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대학의 가교 ‘유니뉴스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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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5-06 00:00
입력 1998-05-06 00:00
◎엽서에 각 대학 정보 담아 고교에 배포/수험생들 문의사항 개별적 정보 제공

“가고 싶은 대학의 엽서를 골라 보세요.대학의 길이 보입니다”

엽서가 대학의 수험정보를 제공해 주는 전달자로 새롭게 선보였다.

대학전문 광고대행사 ‘플랜하우스’(대표 이봉운·33)는 최근 각 대학의 이미지와 정보가 실린 ‘유니뉴스카드(Uni­News Card)’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인문계 3백여 고교에 배포했다.

한국대학신문사에 이벤트 팀장으로 5년간 근무했던 이사장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회사를 차리면서 수험생들과 대학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이같은 정보전달 매체를 고안해 낸 것이다.

일반엽서 크기인 유니뉴스카드에는 신세대 감각에 맞게 그려진 각 대학의 이미지와 학사일정 유망학과 입시전형 등이 담겨져 있으며 매달 초에 수험생들에게 전달된다.

이 엽서에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대학만도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등 20여개 대학에 달한다.각 대학마다 3만∼5만장의 엽서를 발간하기 때문에 한 고교당 1백∼1백60여명의 수험생이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일선 고교에서는 각 대학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주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적성에 맞는 대학과 학과를 지원할 수 있게 고질적인 입시병폐를 없앨 수 있다고 반기고 있다.

특히 수험생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문의사항을 유니뉴스카드에 적어 보내면 대학에서 수험생들에게 개별적으로 정보를 보내줘 유익한 정보가 되고 있다.

이사장은 “지금까지의 입시정보는 대학측이 수험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제공,정보교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이번 정보엽서를 통해 대학정보에 목말라 하는 수험생들에게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姜忠植 기자>
1998-05-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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