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西화합으로 국민통합”/金 대통령 대구·경북 방문
수정 1998-05-01 00:00
입력 1998-05-01 00:00
金大中 대통령은 30일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대구·경북 국가기도회’에 참석,“당면한 국난을 극복하고 치열한국제경쟁에 대처할 수 있는 국민화합의 시대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동서간의 화합이 중심축이 되어야 할것”이라며 영·호남의 화해를 통한 국민대통합을 역설했다.<관련기사 3면>
취임후 첫 지방나들이로 대구를 방문한 金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우리가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버리고 서로의 권리와 능력을 존중하면서 함께 사는 열린 마음을 가질 때 진정한 동서화합이 이뤄질 것으로 믿고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민의 정부 아래에서는 인재등용과 지역개발에 있어 어떠한 차별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면서 “대구·경북의 발전과 이 지역의 인재등용을 위해 어느 지역 못지않게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영·호남 지역의 기독교 지도자 및 기관장,각계 지도급인사등 약 3천명이 참석했다.이에 앞서 金대통령은 대구시청과 경북도청을 잇따라 방문,업무보고를 받고 “대구·경북지역 시민들도 이제 마음을 열고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고 지원을 당부하고 “시장이나 도지사의 당적이 중요치 않고 이 지역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중앙정부도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지금까지 한쪽으로 치우쳐 있던 인사의 균형을 잡다보니.호남편중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라면서 “어느 정권보다 양과 질적인면에서 공정한 인사를 했으나 부분적으로 미비한 점은 고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경북지역 주요 인사 3백여명과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뒤 하오에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건설 기공식에 참석,연설을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金대통령은 행사가 끝난뒤 이날 하오 비행기편으로 귀경했다.<梁承賢 기자>
1998-05-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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