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용어집 발간/22만여 전문단어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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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28 00:00
입력 1998-04-28 00:00
‘영한·한영 과학기술용어집’이 나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펴낸 이 용어집에는 수학·물리·건축 등 과학기술분야 60개 학회가 쓰고 있는 전문용어 22만개가 실려 있다.

분야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용어통일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부 편수자료,기초과학,공학,의·약학,농·수·축산,가정분야 등에서 쓰고 있는 용어를 수집,분류한 뒤 다시 전문학회별로 검토 작업을 거쳐 22만 단어를 수록했다.

쉬운 말과 간결하면서도 어감좋은 용어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빅뱅은 ‘대폭발’ △블랙홀은 ‘검은 구멍’ △전두골(前頭骨)은 ‘이마뼈’ △피쉬 오일(fish oil)은 ‘물고기 기름’ △푄바람은 ‘높새바람’ △노견은 ‘갓길’ △신경층은 ‘신경얼기’ △전자궤도는 ‘전자자리길’△진폭은 ‘떨기너비’등이 좋은 예다.



국내 과학기술계는 지금까지 일본식 한자나 영어를 그대로 옮겨 사용해 왔다.지난 76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과학기술용어 제1집을,78년 의학용어 제2집을 출간했으나 우리말 학습용어가 통일되지 않아 제구실을하지못했다.

한림원이 3년여의 작업끝에 내놓은 이 용어집은 영한 뿐 아니라 한영 표기도 담았다.3천16쪽,값 19만5천원.
1998-04-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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