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새달 10일 2차 국민과 대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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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25 00:00
입력 1998-04-25 00:00
◎솔직한 대화로 국민동의 얻기 주력/국가 어려움 가감없이 설명… 국민협조 유도/실업대책 관련 희망의 메시지 전달에 무게

지난 대선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웠던 TV대책팀이 다시 모였다.내달 10일 예정된 ‘대통령­국민과의 TV대화’를 위한 모임이었다.

당측에서는 鄭東泳 辛基南 薛勳 김한길 의원이,청와대측에선 朴智元 대변인과 朴仙淑 부대변 등이 나왔다.대화 내용은 청와대측에서 준비하기 때문에 주로 대화를 통해 전달할 ‘총체적 이미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은 지난 2월 1차 TV대화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짚으면서 대책을 마련해 나갔다.당시 일부 진행 과정에서 인위적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이때문에 당측에서는 ‘숨김없는 솔직한 대화’를 주문했다.辛基南 대변인은 “현재 국가가 처한 난국 상황을 가감없이 설명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해야 한다는 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다소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현장감’에 초점을 맞춘것이다.

특히 실업자 문제와 관련,“앞으로 더욱 힘든 고통의 터널을 지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러나 고통의 시기가 지나면 반드시 한국경제가 회생한다”는 희망의 메시지 전달에 주력할 것이란 귀띔이다.



청와대측에서는 대선 전후로 경제대통령,아셈(ASEM)정상회담을 거치면서 외교대통령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만큼 이번엔 ‘신뢰의 대통령’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IMF난국과 대량실업에 직면한 노동계의 반발,국정개혁의 발목을 잡는 정치권 등 난마처럼 얽힌 현 정국에서 국민들은 무엇보다 ‘믿음직한 해결사’를 갈망한다는 판단이다.

결국 이번 TV대화에서는 고진감래(苦盡甘來)에 대한 국민적 설득 여부가 관건이 될 것 같다.<吳一萬 기자>
1998-04-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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