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계개편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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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25 00:00
입력 1998-04-25 00:00
◎국민회의 “야 탈당 임박” 한나라 “좌시 못해”

여야는 24일 국민회의가 정계개편이 임박했음을 강력히 시사한 데 대해 한나라당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반발하는 등 설전을 벌였다.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이날 성남공설운동장 열린 경기도지사후보 선출대회에서 “한나라당이 다수의 힘만을 믿고 사사건건 새정부의 경제회복노력과 국정운영을 방해하고 있어 차라리 정계개편을 해서라도 나라의 일을 해결하고 개혁을 하라는 여론이 비등하다”면서 “따라서 정계개편은 정당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야당의원 빼가기를 통한 정계개편은 진정한 정계개편이 아니라 3金시대로부터 물려받은 악습”이라고 주장하고 “27일 전국 지구당위원장회의를 긴급 소집,정계개편 공작저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韓宗兌 徐東澈 기자>
1998-04-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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