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원지사 후보 발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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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23 00:00
입력 1998-04-23 00:00
◎DJ­TJ 이미 합의… 與 후보 당선에 총력전/與 인사 무소속 출마 우려 후보 조기 확정안해

여권의 강원도지사후보는 어떻게 정리될까.

국민회의는 줄곧 ‘자민련과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국민회의 공천을 노리는 李相龍·韓錫龍 전 강원지사의 지지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반면 자민련은 ‘서울·경기를 주었으니,인천·강원은 당연히 우리 몫’이라며 韓灝鮮 전 의원의 공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22일 열린 두 당의 4인협의회에서도 이같은 입장은 평행선을 달렸다.

그러나 이 문제는 金大中 대통령과 朴泰俊 자민련총재 사이에 ‘이미 합의된 사항’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의 전언이다.그는 “두 분이 얼마전 회동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뒤 어느 때 보다 밝은 표정이었다”고 이 자리에서 후보선정에 뜻을 모았음을 암시했다.다만 두 사람은 일찍 후보가 확정될 경우 탈락한 쪽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천을 확정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현재 강원도지사후보를 놓고 벌이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사이의 밀고당기기는 金대통령과 朴총재가 염두에 두고 있는 여권후보를 확실히 당선시키기 위한 ‘의도된 혼란’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徐東澈 기자>
1998-04-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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