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절반이 고졸 이상/서울역 주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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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22 00:00
입력 1998-04-22 00:00
◎57%가 정규직 근로자 출신/40대 40%로 최다… 63%가 기혼

서울역 주변 노숙자의 절반 정도가 고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들이며 대부분 IMF사태 이후 직장을 잃은 뒤 가정을 버리고 떠돌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숙자들의 재활과 가정복원을 위해 설립된 ‘파랑새 보금자리 운동’(명예총재 金壽煥 추기경)은 최근 서울역 주변 노숙자 163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노숙자 가운데 고졸 이상의 학력보유자가 50.9%이었으며 대졸 이상도 14.5%나 됐다.이전에 정규직 근로자였거나 노숙기간이 1개월이 채 안된 사람이 각각 56.7%와 41.7%를 차지해 대부분 IMF 사태에 따른 실직으로 노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혼자도 62.8%나 됐으며 이 가운데 60%는 가정을 갖고 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9.9%로 가장 많고 30대 28.6%,50대 16.2%,20대 8.9% 등이다.<金泰均 기자>
1998-04-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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