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아이디어로 IMF 한파 이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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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06 00:00
입력 1998-04-06 00:00
◎페트병은 냉장고 야채통으로/기름찌꺼기 기저귀에 싸 버리고/고장난 탁상시계는 액자로 변신

페트병이 화분으로,티슈통이 아기 신발장으로 변신(?).이런 ‘요술’궁리 한 번 안해본 주부 없을터.하이텔 ‘주부동호회’에선 IMF한파가 두렵잖은 ‘재활용 아이디어’를 공모중.이중 재료 구해 따라하기 쉽고 재기도 넘치는 몇가지를 소개한다.

△다 쓴 분유통 활용=①시트지를 보기좋게 붙인뒤 두루말이 휴지통으로 쓴다②가게에서 물건을 담아주는 비닐봉지를 모아뒀다가 한장씩 꺼내 쓴다.

△투명 패트병=①냉장고 야채실 길이에 맞춰 잘라낸뒤 당근,브로콜리 등 세워 보관하는 야채를 담는 정리통으로 이용②허리 아래는 잘라내고 액체 리필제품을 빈 병에 담을때 깔때기로 사용하면 옆으로 새지 않아 깨끗하다.

△다 쓴 종이 기저귀=휴지통으로 직행외엔 방법이 없잖을까 싶지만 여기도 길이 있다.좋은 흡수력에 착안,튀김 하고 난 기름을 부어주면 개수대에 그냥 버릴 때의 환경오염 걱정을 덜 수 있다.요즘은 분리수거가 일반화돼 음식 찌꺼기도 물을 꼭 짜서 버려야 하지만 이것이 쉽지 않은 일.이럴때도 기저귀에 쏟아버리면 물기없이 처리할 수 있다.



△크고 투명한 마요네즈병,잼병 등=겉에 붙은 것을 떼어내고 말끔히 닦은뒤 까만 테이프로 5선을 두르고 높은음자리표·박자들도 표시,작은 어항을 꾸민다.검은 붕어를 키우면 붕어가 오락가락하며 움직이는 악보를 만든다.

△고장난 탁상시계=시계를 분해해 시계판을 떼어낸뒤 화면에 맞게 사진을 오려 붙이면 예쁜 액자가 된다.사각 크리스탈에 은색 테두리가 된 시계에는 흑백사진을 넣는 등 색감조화를 고려한다.<孫靜淑 기자>
1998-04-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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