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괌 추락 진상 규명 공청회 참석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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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4-01 00:00
입력 1998-04-01 00:00
◎조종·관제·공항 문제점 집중 거론/조종사­하강절차 어기고 저고도 비행/관제사­기상·레이더 서비스제공 부실/공항시설­위치 확인·안전고도 경고 못해

대한항공 801편의 괌 추락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하와이에서 열린 공청회에 참가하고 돌아온 건설교통부 조사반은 31일 “조종사와 관제사,항공보안시설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고 전했다.

공청회를 통해 확인된 사고원인 관련 사항들을 짚어본다.

▲조종사=사용중지 중인 GS를 참조했으며 인가된 접근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주요 접근지점에서 정상보다 낮은 고도로 비행했고 지상충돌경보장치(GPWS)의 경고음(미니멈)에 대한 회항조치가 약 8초간 지연됐다.

▲관제사=특별 기상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의 경고를 확인하지 않은데다 관제탑에 관제권을 이양한 뒤 레이다 서비스를 중단했다.주요 공항정보에 해당하는 GS의 사용불가를 조종사에게 알린 뒤 이의전달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공항시설=MSAW의 음성경고가 작동되지 않았고 관제탑의 항공기 위치 확인장비(디­브라이트)가 활용되지 않고 방치된데다 외방표지시설(아웃터마커)이 잦은 고장을 일으켰다.

한편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KAL기 추락사고와 관련한 최종 보고서를 7월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인도네시아 항공기 추락사고 조사로 발표시기를 11월로 연기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咸惠里 기자>
1998-04-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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