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서울판화미술제’ 새달 7일 예술의 전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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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3-30 00:00
입력 1998-03-30 00:00
◎판화 ‘생활속의 미술문화’로 정착/화랑­공방 등 46개 업체서 참여/찍어내기·백일장 등 이벤트도

국내 판화미술계의 가장 큰 행사인 ‘98서울판화미술제’가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오는 4월7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미술관 전관에서 열리게 된다.

한국판화미술진흥회 주최로 국내 33개 화랑과 8개 판화공방·5개 판화관련 업체 등 모두 46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판화미술제는 ‘생활속의 미술문화’를 기치로 내걸고 일반인들의 판화 접근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우선 예년 행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특별전이 없어지고 대신 판화백일장·판화찍기·판화교실 등 관람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마련한 점이 눈에 띈다.특히 전시 참가업체들에 대한 전시공간을 늘려 예년 업체당 부스를 1개씩 할당하던 것을 올해는 2개씩 할당,전시내용에 충실하도록 했다.작품가격은 모두 참가업체 재량에 맡기도록 해 자연스럽게 판매가격이 정해지게 된다.

주요 기획전시로는 1∼3층에서 열리는 화랑기획전과 공방기획전·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관련업체전.여기에 특별기획으로 ‘21세기 판화의 예보’ 주제의 ‘BELT 97 선정작가전’이 마련된다.이와함께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제작된 판화 1천여점이 수록된 판화연감이 발간되며 전시 폐막 다음날인 13일 하오 4시 이 미술관 3층 전시장에서 국내 최초의 판화경매전도 열리게 된다.판화연감에는 97년 이전 제작된 판화의 작품당 작가·작품명,기법,제작년도 등이 수록되며 앞으로 계속 발간될 예정이다.전시의 가장 핵심은 아무래도 화랑·공방기획전과 관련업체전.모두 30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1천250점이 관람객을 맞게 된다.이 가운데 화랑기회전은 각 참가 화랑들이 자체 기획한 신작 판화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며 공방기획전은 화랑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방들이 기획한 작품들을 내놓는다.관련업체전에는 판화나 미술 응용상품을 제작·공급하는 업체들의 공간.한지·액자뿐만 아니라 판화관련 출판물과 문화상품까지 다채로운 상품들이 전시된다.또 프로젝트 전시인 ‘BELT 97 선정작가전’에는 판화를 이용한 대규모 설치작업위에 김유정 서유정유권열 이윤경 정길재 등 5명의 작가가 개별적으로 작업한 판화를 소개하게 된다.‘어린이를 위한 판화교실’과 ‘판화백일장’은 올해 새롭게 마련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벤트.판화교실에서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판화그림을 직접 종이에 찍으면서 감상할 수 있고 판화백일장은 중·고교생들이 전시관람뒤 소감을 발표하는 행사로 대상 1명에게는 백남준씨 판화 1점,금상·입선자에게는 기념판화 각 1점씩이 증정된다.<金聖昊 기자>
1998-03-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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