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 총교역량 亞 위기 불구 9.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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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3-25 00:00
입력 1998-03-25 00:00
【제네바 AFP 연합】 지난해 전세계 교역량이 아시아지역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년 동안 두번째로 높은 수준인 9.5%나 증가했다고 세계무역기구(WTO)가 24일 밝혔다.

WTO는 이날 발표한 무역보고서에서 97년도의 이같은 상품교역량 증대는 전세계적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3%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경제위기가 지난해 전세계 교역량 및 교역액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으나 올해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아시아 경제위기가 지난해 교역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은 지난해 12월이 되서야 위기가 심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5개국이 전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7%에 불과한 것도 아시아 경제위기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하나의 이유로 분석됐다.
1998-03-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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