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서리 첫 주재… 사면안 의결/국무회의 13일
수정 1998-03-14 00:00
입력 1998-03-14 00:00
김종필 국무총리서리가 13일 취임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앞서 새 정부가 들어선뒤 두 번의 국무회의가 열렸지만 모두 김대중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었다.이날 국무회의는 김대통령 취임에 따른 대규모 특별사면안을 의결하기 위한 임시 국무회의였다.
○…김총리서리는 사면안을 의결한뒤 “이번 특별사면은 국민의 정부 탄생을 축하하고 국민대화합을 이루자는데 취지가 있다”고 말하고 “법무부 등관계기관은 이같은 뜻을 널리 알려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제난국을 극복해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총리서리는 또 국무위원들에게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조기 매듭하고 △해빙기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며 △범죄증가에 대비한 민생치안에 힘써달라고 당부하고 “국무회의가 활발한 토론의 장이 되도록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건 처리후 기타 안건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은 “주한 외교사절들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관련국 무위원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석하면 좋겠다”고 요망했다.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북한이 우리측에 비료 30만톤,농약 20만톤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남한에서 1년에 쓰는 비료가 15만톤이며,북한이 요구한 액수는 1조원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지원을 고려하려면 반드시 농림부의 전문적 의견을 수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규성 재경부장관은 “오늘이 단기외채를 장기외채로 전환하는 마감일”이라면서 “어제 현재 2백40억달러의 단기외채 가운데 95%가 장기채로 전환됐다”고 밝혔다.<이도운 기자>
1998-03-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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