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뇌 3∼4자 회동 추진/김 대통령·박태준 총재
수정 1998-03-14 00:00
입력 1998-03-14 00:00
김대중 대통령은 13일 하오 청와대에서 자민련 박태준 총재와 주례회동을 갖고 “오늘의 정국을 하루속히 원만히 해결,국민을 안심시켜야할 것”이라며 “추경안이 하루속히 통과되고,총리인준 문제 등 모든 현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간 대협상을 해야 한다”고 밝히는 등 정국안정과 경제난 극복,여권공조 등을 위한 3개의 수습방안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배석자없이 1시간15분 동안 계속된 회동에서 “6·25 이후의 최대국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사태에 야당에게도 책임이 있는 만큼 1년간은 정부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박총재에게 빠른 시일내에 한나라당 조순 총재와 만나 모든 정국현안을 논의,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와 관련,박총재는 조총재 및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국민신당 이만섭 총재 등과 3∼4자 회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한계기업의 과감한 퇴출(정리)을 통해 짐을 줄여 노사정 개혁을 계속해야 하며,노동자의 희생이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기업이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기업과 금융권의 협조를 위해 박총재가 금융권,재계인사들을 만나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양승현 기자>
1998-03-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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