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가장 의기투합 동병상련 모임 결성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8-03-02 00:00
입력 1998-03-02 00:00
◎문화활동·창업상담·쉼터운영 계획

실직자끼리 정보를 주고받으며 서로 다독이는 모임 하나가 생겨난다.3일 발족 예정인 ‘실직한 아버지들의 모임’(가칭).실제로 백수 아빠의 무력감을 겪어본 동병상련의 김정대씨가 대표를 맡는다.



‘실직… 모임’의 모태는 가장들의 고충 상담을 도맡아온 ‘아버지의 전화’.IMF시대로 접어들면서 직장을 잃은 아버지의 한숨섞인 하소연이 폭주하자 뭔가 작은 대책이라도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에서 모임을 꾸리게 됐다.

모임이 펼치고픈 사업은 다채롭다.▲차량을 동원한 자살 등 극한 상황의 아버지 구제활동 ▲실직자 희망의 쉼터 운영 ▲건강유지 캠페인 ▲문화활동 ▲고충과 희망을 나누는 열린 토론회 ▲창업성공상담 ▲구직 정보센터 운영 ▲가족문화 만들기 캠페인 ▲경제적 고통나누기 ▲아버지 이해하기 운동 등.서울 IMF사랑방,포천 아버지 쉼터,아버지 합창단,아버지의 전화,아버지 모임 전국연합,21세기 부모교육연구소,좋은 부모되기 운동본부 등의 기관이 협조,참여한다.심적인 위안을 주는 상담활동 위주에서 차차 취업 등에 실질적인도움 및 기회,정보제공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02)208­0660.<손정숙 기자>
1998-03-02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