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후순위채 1조 인수/정부,새달에/금융시장 자금난 해소 기대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8-02-24 00:00
입력 1998-02-24 00:00
정부가 다음달 은행이 발행하는 후순위 채권 1조원을 인수한다.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3일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별 대출실적과 은행들의 자구노력을 감안해 다음달 은행들이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을 공공자금관리기금이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은행들이 발행한 후순위채권을 공공자금관리기금이 인수하고 이 기금이 보유한 공사채를 은행에 넘겨주는 방식이다.후순위채권의 만기일(5년)이 되면 교환한 공사채와 후순위채권을 다시 맞교환하게 된다.

후순위채권은 자기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공공자금관리기금이 은행들의 후순위채권을 인수하면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게 되고 대출여력도 그 만큼 늘어 금융시장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공공자금관리기금은 지난해 12월 말 28개 은행이 발행한 4조5천억원의 후순위채권을 인수했었다.<곽태헌 기자>
1998-02-24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