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상군 3천명 걸프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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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2-11 00:00
입력 1998-02-11 00:00
◎연말 한국 배치 하려던 세균탐지 시스템도

【워싱턴·알자브르 공군기지(쿠웨이트) 외신 종합 연합】 미국은 유엔 무기사찰 활동을 둘러싼 이라크와의 긴장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쿠웨이트 방위를 강화키 위해 최고 3천명의 지상군을 파병할 예정이라고 9일 한 미군 고위장교가 밝혔다.

윌리엄 코언 국방장관의 걸프지역 순방을 수행중인 이 장교는 텍사스주 포트 후드의 군대가 앞으로 10일에 걸쳐 쿠웨이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 파병될 군대가 M1­A1 탱크 및 브래들리 장갑 병력수송차량 등을 이용하고 있는 1천500명의 기존병력과 함께 이미 계획돼 있는 군사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수행 장교는 지상군이 쿠웨이트 방어를 지원할 방침이며 이라크에 대한 지상공격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군은 걸프 주둔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세균 등 생물학물질을 탐지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현지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군관계자들이 9일 말했다.

올 연말 한국에 배치될 예정이던 이 시스템에는 항구와 비행장을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포틀 실드’ 가동팀과 생물학종합탐지시스템(BIDS) 운영소대가 함께 편성돼 있다.
1998-02-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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