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칼텍스사/LG반도체 주식 26% 확보
수정 1998-02-03 00:00
입력 1998-02-03 00:00
미 정유회사인 칼텍스사가 국내 합작사인 LG칼텍스정유에 자금을 빌려주면서 담보로 LG반도체의 지분 26.56%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칼텍스사는 2일 “지난달 23일 LG반도체의 주식 1천8백50만주(26.56%)를 보유했다”며 “보유 목적은 주식소유자(LG전자)가 수출연불금 및 수입대금에 대한 담보로서 질권계약의 목적물로 제공하는 데에 한정된다”고 증권거래소에 신고해 왔다.
LG칼텍스정유는 지난달 칼텍스사로부터 원유 수입대금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5억달러를 빌려 오는 4월말까지 쓰는 조건으로 계열사인 LG전자가 소유하고 있던 LG반도체 주식 26.56%를 담보로 제공했으며,LG전자는 정유로부터 보증료 0.4%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순여 기자>
1998-02-0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