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경향신문서 손떼기로/주식 우리사주조합 양도
수정 1998-02-03 00:00
입력 1998-02-03 00:00
한화그룹은 2일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대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대기업이 언론기관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 핵심 사업에 전념하기위해 90년 이후 운영해온 경향신문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화그룹을 대표해 참석한 안신배 경향신문 사장은 “한화그룹이 경향신문의 차입금 5천3백억원을 부담하고 경향신문의 자립을 위해 신문사가 보유하고 있는 예·적금 340억원을 퇴직금과 리스료 등의 명목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소유 주식 전부를 경향신문 우리사주 조합에 양도하기로 했다. 경향신문자립경영추진위원회(위원장 윤흥인사회부장)은 “한국언론사상 최초의 사원주주조합을 결성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임금과 인원 등에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작업을 벌여 자립경영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박준석 기자>
1998-02-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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