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협상 진통 거듭/노사정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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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2-03 00:00
입력 1998-02-03 00:00
◎국민회의 요건강화안 제시/노동계 불참선언… 오늘 재회동

노·사·정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2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기초위 회의를 열고 국민회의측이 상정한 고용조정안에 대해 절충을 벌였으나 노동계의 반발로 진통을 겪다가 회의를 3일 상오로 연기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날 김당선자측이 정부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고용조정안에 대해 3일까지 노사정 3자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최종안으로 확정한다는 국민회의측 방침에 반발,회의불참을 선언했다.<관련기사 5면>



국민회의와 정부측은 그러나 이날 밤 ▲부당노동행위 근절 ▲노사정위 위상 재정립 ▲고용조정 법제화 반대 ▲의제 강행처리 방침 취소 등 4개항의 선결을 요구하는 양대 노총을 상대로 3일 기초위와 전체회의에서 참석,고용조정 및 근로자 파견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주도록 막후 설득 노력을 폈다.

국민회의측은 이날 근로기준법의 정리해고 2년 유예조항을 삭제하되,▲경영악화 ▲업종전환 또는 일부 사업폐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혁신 ▲기업의 인수·합병시등으로 해고의 요건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용조정에 관한 절충안을 제시했다.<구본영 기자>
1998-02-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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