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회장 ‘빅딜 해결사역’가능성/김 당선자와 오늘 회동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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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1-24 00:00
입력 1998-01-24 00:00
24일로 예정된 김대중 당선자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간의 단독회동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회장에게 어떤 식으로 든‘빅딜’의 ‘해결사’역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우측은 이번 만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김회장이 지난 번 김당선자와 5대그룹 총수간의 회동에 불참한데 따라 당연히 예정된 자리라는 것.

그러나 때가 때인 만큼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재벌들에 대해 신정부측의 압박강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고 당선자가 재벌 총수를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인 점도 그렇다.게다가 ‘세계경영’으로 성공한 대우에 김당선자가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는 점으로 미뤄 김회장이 당선자에게 깊숙한 내용의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재계는 전망하고 있다.김당선자가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재벌개혁 지침을 김회장을 통해 조용히 전달할 것으로 보는 관측도 적지 않다.GM과의 50억달러 합작방안 등도 보고될 가능성이 높다.<조명환 기자>
1998-01-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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