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처럼 빛나는 러 미르호/11년간 궤도순회 우주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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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1-18 00:00
입력 1998-01-18 00:00
◎내일 새벽6시 북동쪽 하늘서 2분간 맨눈으로 볼수있을듯

19일 새벽 우리나라 하늘에서 러시아 우주정거장‘미르’를 맨눈으로 볼 수 있다.

미국 천문우주 전문지 ‘스카이 앤드 텔레스코프’는 최근호에서 세계 각국의 100여개 도시에서의 미르 관측 전망을 내놓으며 한반도 상공에서도 19일 새벽 미르가 북쪽에서 동북동 방향으로 별처럼 빛을 내며 지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르는 이날 새벽 6시36분 북쪽 하늘의 지평선 위쪽 22도에서 나타나 북북동쪽 하늘 26도 높이까지 상승한 뒤 동북동 하늘 22도에서 사라질 때까지 2분동안 금성처럼 빛을 발한다. 소형 천체망원경으로 보면 윤곽까지 볼 수 있다.

미르는 공전궤도 높이가 지상에서 400㎞ 이하여서 평소 햇빛을 받기 어렵지만 이날은 동이 트기전 잠시 빛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놓임으로써 빛을 반사하는 모습이 지구에서 별처럼 보인다.

미르는 지난 86년 본체가 발사된 뒤 지난해까지 여러 부분을 분리,발사해 만든 세계 최대규모의 천체구조물로 길이가 33m에 이른다. 지금까지 11년 동안 2∼3명의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지구 주위를 돌며 각종 과학실험과 지구관측을 하고 있다.<박건승 기자>
1998-01-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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