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₃ 증가율 12.5%로 높여/정부IMF 합의
수정 1998-01-12 00:00
입력 1998-01-12 00:00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올해 3조1천억여원의 본원통화를 발행해 연말 기준으로 충유동성(M3) 증가율을 12.5%선에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본원통화에서 창출되는 요구불예금을 비롯한 양도성예금(CD)과 금전신탁 등 제2금융권까지 망라해 실제 시중에 풀리는 M3 규모는 8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재정경제원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일 IMF와 거시경제지표를 재조정할 때 오는 연말 본원통화 증가율을 전년 대비 13.9%에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본원통화 잔액은 지난해 말 22조5천1백93억원에서 올해 말 25조6천4백95억원으로 3조1천3백2억원이 늘어난다.
정부는 지난 8일 3월 말 본원통화 증가율 14.9%만 발표했을 뿐 분기별 및 연말 통화증가율은 추후 협의한다며 일체 밝히지 않았었다.
IMF와 합의된 분기별 본원통화 증가율은 ▲3월말 14.9% ▲6월말 15.7% ▲9월말 14.5% ▲12월말 13.9% 등이다.본원통화의 증가에 따른 M3증가율은 ▲3월말 13.2% ▲6월말 14.3% ▲9월말13.2% ▲12월말 12.5% 등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말 M3잔액이 7백10조원선으로 추산되기 때문에 연간 증가율로 계산하면 올해 M3잔액은 7백98조7천억원쯤 된다.이에 따라 올해 실제 시중에 새로 공급되는 총유동성 자금은 88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당초 IMF와 합의한 M3증가율 9%를 유지할 경우 연말 잔액 7백74조원이었으나 12.5%로 증가율을 높여 총유동성은 당초 합의 때보다 자금공급 여력이 24조원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생겼다.<백문일 기자>
1998-01-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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