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아주국 채무 세은이 보증” 제안/새달 G­7재무회의때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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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1-11 00:00
입력 1998-01-11 00:00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은 아시아의 통화위기를 계기로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관이 각국의 국채와 중앙은행의 채무상환을 보증하는 방안을 마련,관련국 및 기관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는 급격한 신용저하로 외화조달이 막혀 곤경에 처한 한국 등 아시아 각국에 대해 민간자금의 유출을 막고 신용을 회복,경제를 재건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다음달 21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주요 선진 7개국(G­7)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특히 한국의 경우 경상수지 적자가 아닌 민간부문의 대외채무 누적으로 신용이 저하되는 새로운 형태의 통화위기가 발생했으나 IMF를 중심으로 한 고금리,경제성장 억제,디플레적 구조개혁 등의 조건부 지원으로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감안됐다.
1998-01-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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