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국민과 대화’ 누가 초청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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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1-08 00:00
입력 1998-01-08 00:00
◎성별·나이·직업·지역 등 계층별 1∼2명 초청/전국서 무작위 추출… 생생한 국민의견 청취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측은 오는 18일 서울 KBS홀에서 가질‘국민과의 TV대화’에 400∼500명의 방청객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보팀에는‘TV대화에 참석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방청을 하고 싶다고 방청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아가 일반국민이 방청석에 앉을 가능성은 주택복권에 당첨될 가능성과 엇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공보팀은 TV대화에 성별과 나이·지역·직업 등 모든 계층을 총망라,한두사람씩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초청작업은 TV대화를 주관하는 방송협회로 부터 의뢰를 받은 전문여론조사 기관이 맡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업은 ‘명예퇴직한 40대 가장’‘30대 제조업체 근로자’‘20대 전문직 여성’‘60대농민’하는 식으로 미리 작성된 각계각층의 ‘리스트’를 바탕으로 무작위로 전국 각 지역에 전화를 걸어 해당되는 사람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김한길 공보팀장은 7일 ‘TV대화의 기본정신은 김당선자가 다소의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 방청석에 모인 국민 각계각층의 걸러지지 않은 목소리를 그대로 듣고,자신의 소신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겠다는 것’이라고 이같은 방식을도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서동철 기자>
1998-01-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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