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요금 줄줄이 인상/시외·고속버스이어 항공료 15일 19%올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8-01-06 00:00
입력 1998-01-06 00:00
◎각시도 시내버스 “14∼66% 올려달라” 지자체에 요청

육상교통과 여객선,항공요금이 잇따라 오르거나 인상될 예정이어서 교통비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5일 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국내 여객선 운임은 지난 1일부터 평균 7% 올랐으나 작년 12월의 환율급 등 이후 유가가 계속 올라 선박업계가 해양부에 추가인상을 요청,조만간 운임이 또다시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국내선 항공요금도 오는 15일부터 아시아나가 18.2%,대한항공이 19.0%씩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서울∼부산간 요금은 현행 3만7천200원에서 4만4천300원,서울∼제주는 4만9천600원에서 5만9천100으로 각각 오른다.

아시아나항공의 서울∼부산은 3만7천400원에서 4만4천300원,서울∼대구는 2만9천400원에서 3만4천800원,서울∼제주는 4만9천900원에서 5만9천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외버스 요금은 5일부터 22.0%,고속버스 요금은 16.0%가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고속버스 서울∼부산간 요금은 1만3천500원(우등은 2만100원)에서 1만5천700원(우등 2만3천400원),서울∼대구는 9천600원(1만4천200원)에서 1만1천100원(1만6천4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각 시·도에서 조정하는 시내버스 요금도 잇따라 올라 서울시의 경우 이달 중순께부터 도시형버스 일반은 430원에서 500원으로,중고생은 290원에서 340원,초등학생은 170원에서 200원으로,좌석버스는 850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오를 전망이다.

현재 각 지역 시내버스 업계는 대구 40%,인천 24.4%,대전 57.5%,울산 14.6%,경기 39.5%,강원 23.3%,충북 66.7%,충남 37.3%,전남 37.5%,경북 42.0%를각각 올려줄 것을 해당 지자체에 요청해 놓고 있다.<함혜리 기자>
1998-01-06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