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대통령 당선자 아담쿠스(뉴스의 인물)
수정 1998-01-06 00:00
입력 1998-01-06 00:00
【빌나 AFP DPA 연합】 지난해 미국에서 귀국한 반공산주의 이민자 출신 발다스 아담쿠스(71)가 4일 실시된 리투아니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5일 발표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거의 끝난 5일 현재 아담쿠스 후보가 50.3%의 득표율을 기록,49.7%의 득표율을 올린 아르투라스 파울라우스카스 후보(44)를 1만1천여표의 근소한 표차로 앞서 승리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아담쿠스 당선자는 지난 49년 옛 소련이 고국을 강점하자 미국으로 건너가,지난 71년부터 27년 동안 미 환경보호국(EPA)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봄에 귀국한 이중 국적자다.
그는 16살 때 나치와 공산주의자들에 대항하여 레지스탕스 운동을 하였으며 고국이 독일에 의해 점령되자 지하 신문을 발행하기도 했으나 결국 6년 뒤낡은 가방하나와 단돈 5달러를 쥐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영어와 독어,리투아니아어,폴란드어,러시아어 등 모두 5개국어에 능통한 아담쿠스 대통령 당선자는 캔자스주에 있는 미군 학교에서 어학 강사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시장경제를 지지하고 있으며 당선이 되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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