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만에 정부간 협상 제의/홍콩지 보도
수정 1998-01-06 00:00
입력 1998-01-06 00:00
【홍콩 연합】 중국은 올들어 타이완(대만)에 대해 양안 협상 재개를 잇따라 촉구한데 이어 협상에서 타이완에 중국 중앙정부와 대등한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선언하는 진일보적인 제의를 했다고 홍콩 신문들이 5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의 진운림 주임은 ‘양안관계’ 신문에 실린 기고를 통해 “양안 협상은 ‘하나의 중국’원칙 아래 평등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협상은 중앙 정부가 일개 지방과 진행하는 방식은 아니다”고 강조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진 주임의 이같은 다짐은 강택민 국가주석겸 당총서기와 중국의 타이완 협상창구인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의 왕도함 회장의 양안 협상 재개촉구와 해협회 간부들의 타이완 방문 계획 발표에 뒤이어 나온 것이어서 베이징측의 협상 재개 의지를 전달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 당국이 양안 협상 재개 촉구와 관련,통일 문제를 비롯한 정치 회담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타이완측은 협상 재개에 호응하면서도 교역과 교류 활성화를 위주로 한 실무적인 문제에 국한 시킬 것을 주장,협상 재개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1998-01-0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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