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전화위복 계기로”/청와대 신년인사회
수정 1998-01-06 00:00
입력 1998-01-06 00:00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상오 각계 인사와 신년인사회를 가진뒤 국무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김대통령의 강조점은 ‘전화위복’과 ‘최선의 끝마무리’였다.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김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6·25의 잿더미에서 나라를 다시 일으킨 위대한 민족”이라면서 “이번 위기도 반드시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여기계신 지도자들이 국민 모두와 합심하면 해낼 수 있다”며 “부족한 저도 얼마남지않은 임기동안 경제를 살리고 국가안보와 질서를 지키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수한 국회의장과 윤관 대법원장,김용준 헌재소장 등 3부요인이 차례로 건배를 제의했다.김국회의장은 “지난 5년간 나라의 발전과 국가의 안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김대통령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나 윤대법원장과 김헌재소장은 간략히 국가의 발전을 기원했다.
인사회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을 비롯한 언론계·경제계 등 각계 대표 1백60여명이 참석했다.부부동반이 아닌 점이 예년과 달랐다.정치권에서는 조순 한나라당총재는 참석했으나 박태준 자민련총재는 포항에 내려가 불참했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 등 국민회의측 초청인사들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회의 시무식에 참석하느라 전원 불참했다.<이목희 기자>
1998-01-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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