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96년도 가구소비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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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2-26 00:00
입력 1997-12-26 00:00
4가구중 한 가구는 맞벌이를 하고 있으며 특히 임금근로자는 3가구중 1가구꼴로 부부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96년도 가구소비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2인 이상의 가구당 평균 연간소득은 2천5백77만원(월간 2백15만원)으로 5년전인 91년의 1천4백43만원에 비해 연평균 12.3%가 늘어났다.또 가구당 연평균 총저축액은 1천8백만원,부채는 7백만원으로 순저축액은 1천1백만원이다.통계청이 작년 하반기에 전국의 비농가 3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구소비실태를 요약한다.
□가구의 구성상 특성=전체 비농가 가구중 근로자가구는 62.5%로 91년의 67.2%에 비해 4.7%포인트 감소했다.이중 사무직은 25.4%로 1.3%포인트 감소에 그친 반면에 생산직가구는 37.1%로 3.4%포인트가 줄어 제조업의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자기집을 지닌 가구가 58.2%이며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70.8%로 가장 높은 반면에 제주도 43.1%,경기도 51.8%,서울 55.4%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승용차를 보유한 가구가 46%였고 가구주 연령별로는 30대 계층에서 55.3%로 가장 많았다.
□연간소득=맞벌이 가구는 25.4%이며 특히 임금근로자 가구중 맞벌이 비율은 31.7%로 91년의 18.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맞벌이 가구의 경우는 가구주가 아닌 배우자의 연간 소득이 가구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5%로 나타났다.
□저축 및 부채=가구당 평균 저축액은 1천8백32만원,부채는 7백16만원으로 순저축이 1천1백16만원이다.저축을 하고 사는 가구가 98.2%이며 부채를 진가구는 64.5%이다.<곽태헌 기자>
1997-12-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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