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전투기 추락사고/연료도관 부식 파열탓
수정 1997-12-23 00:00
입력 1997-12-23 00:00
지난 8월과 9월에 잇따라 발생한 KF6 전투기 추락사고는 연료도관(Pf4)이 부식돼 파열되면서 연료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사고특별조사단은 22일 “지난 9월18일 발생한 KF16 전투기 추락사고는 연료계통의 연료도관이 부식에 의해 파열됨으로써 연료공급이 갑자기 중단돼 엔진이 정지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조사단은 특히 “연료도관이 부식된 것은 제작 공정에서 사용된 윤활제와 접착제가 염소 성분을 생성시킨데다 강철 그물망 손상이 부식을 촉진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지난 8월6일 발생한 1차 추락사고도 추락과정에서 관련 부품이 소실됐지만 정밀분석 결과 같은 원인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현재 비행 중단 상태인 동일기종 전투기의 연료도관을 염소성분이 제거된 신품으로 교체해 특별 검사를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비행을 재개할 방침이다.문제가된 연료도관은 삼성항공이미국 프랫 앤드 휘트니사에부품을 공급받아 조립한 것이다.<주병철 기자>
1997-12-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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