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6억불 흑자/4년만에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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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2-16 00:00
입력 1997-12-16 00:00
◎올 적자 123억불에 그칠듯

경상수지가 지난 93년 12월 이후 47개월만에 처음 흑자를 기록했다.경상수지 적자의 주범이었던 여행수지도 95년 5월 이후 30개월만에 흑자로 반전됐다.

한국은행은 15일 11월 경상수지는 무역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낸데다 여행수지가 흑자를 내는 등 무역외수지 적자 폭도 줄어들면서 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11월 경상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백18억6천만달러)보다 92억6천만달러 줄어든 1백26억달러를 기록했다.12월에도 경상수지는 3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여 올 연간 경상수지 적자액은 최근 전망치(1백37억달러)보다도 14억달러가 줄어든 1백23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정부는 올 초 수립한 경제운용계획에서 올 경상수지 적자 관리목표를 1백40억∼1백60억달러로 책정했었다.

11월 무역수지는 7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냈으며 무역외수지는 여행수지가 9천만달러의 흑자를 낸데 힘입어 적자액이 10월보다 5억달러가 줄어든 1억6천만달러에 그쳤다.증여 등의 이전수지도 5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한은 팽동준 조사2부장은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호조로 반도체 화공품철강 등 주종품목 수출이 급증한 데다 수입은 크게 줄어들었으며 환율상승으로 해외여행 수입이 지출을 웃돌아 경상수지가 흑자를 냈다”며 “내년에는 경상수지 적자액이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프로그램에 의한 목표인 50억달러보다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승호 기자>
1997-12-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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