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가리 파키스탄대통령 사임
수정 1997-12-03 00:00
입력 1997-12-03 00:00
【이슬라마바드 AP 연합 특약】 최근 나와즈 샤리프 총리와 사자드 알리 샤 대법원장 사이에 심각한 권력투쟁으로 국정이 마비된 파키스탄의 파루크 아마드 레가리대통령이 2일 전격 사임했다.
레가리 대통령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통치법에 따라 주어진 헌법의 수호권을 포기한다”고 짤막히 말한채 사임했다.
이에따라 샤리프 총리와샤 대법원장의 권력투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국정은 사실상 마비상태로 빠지게 됐다.
레가리대통령은 “나는 지난 1994년에 행한 샤 대법원장에 대한 임명을 취소할 것과 새로운 대법원장을 임명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밝혔다.
샤 대법원장은 수개월전 신임 대법원판사 5명을 임명하면서 선임판사를 제치고 임명된 것이 절차를 무시한 것이라는 샤리프 총리의 주장으로 대법원 판사직을 정직당하는 등 두사람의 권력투쟁이 고조돼왔었다.
1997-12-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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