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9개 종금사 업무정지/재경원 명령/연말까지 예금인출 동결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7-12-03 00:00
입력 1997-12-03 00:00
금융기관의 폐쇄,인수·합병 등 대대적인 금융구조개혁이 시작됐다.재정경제원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의에 따라 2일 청솔·경남·경일·고려·삼삼·신세계·쌍용·한솔·항도종합금융 등 경영이 부실한 9개 종금사에 대해 연말까지 업무정지 명령을 내렸다.종금사에 이어 은행에 대해서도인수·합병작업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9개 종금사중 청솔은 올 연말까지,나머지 8개사는 내년 3월까지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가가 취소된다.이들 종금사의 고객들은 정부의 예금인출동결 조치에 따라 연말까지는 예금인출을 할 수 없게 됐다.업무정지가 내려진 종금사들중 청솔종금은 경영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해 폐쇄될 게 확실시된다.나머지 8개 종금사의 경우 경영정상화 계획이 실현가능성이 없거나 내년 3월말까지 경영정상화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인가가 취소된다.9개 종금사중 5∼6개사는 경영정상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내년 3월말 폐쇄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부실금융기관 고객들에게 원리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국채발행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연내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현재 예금보험기금이 8천7백억원에 불과해 종금사 고객들의 원리금을 갚을수 없기 때문이다.<곽태헌 기자>
1997-12-03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