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신경쓰는 DJ/“교포평가 국내 유권자에 큰 영향”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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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29 00:00
입력 1997-11-29 00:00
‘유권자의 5%는 미국에 가족이 있다’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가 28일 외신기자회견을 가진데 대해 ‘미국의 평가에 기대어 보려는 사대주의’라는 비판과 ‘당장 표가 안되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한 측근은 이렇게 반박했다.

외신을 타고 해외에서 묘사된 한국대통령후보의 이미지는 그곳에 사는 한국인들의 대선후보에 대한 평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또 그들에게 심어진 후보 이미지는 곧 국내에 있는 가족에 ‘해외언론의 평가’라는 권위가 실려 전달될 수 밖에 없다.그러니 가장 많은 수의 한국교포가 살고 있고 국내의 일가친척과의 소통이 가장 원활한 미국의 중요성이 절대적이다.외국정부들로 부터 지지를 받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그것을 위해 외신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전세계를 합치면 외신의 ‘영향력’은 더 커질수 밖에 없다.

이날 기자회견이 DJ(김후보)가 외신기자와 외교사절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도 이 때문이다.과거에는 외신기자클럽이 DJ를 초청했었다.

회견의 내용에서도 정부나 상대후보에 대한 비판을 피하고,야당 대통령후보로서 초당적인 외교협력 자세와 경제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는데 주력한 것도 해외언론의 자신에 대한 평가를 의식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서동철 기자>
1997-11-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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