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초등교 음식쓰레기 줄이기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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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20 00:00
입력 1997-11-20 00:00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밭초등학교(교장 김명환·64)에서 수요일과 금요일은 ‘잔반통 없애는 날’이다.
학생들은 으례 밥과 반찬을 먹을 만큼만 그릇에 담는다.음식을 남기는 학생은 전혀 없다.
급식 인원은 상오에 수업이 끝나는 1학년을 뺀 2천여명.2·3학년에게는 식당 직원들이 밥과 반찬을 교실로 날라 나눠주고 고학년은 직접 가져다 먹는다.
학교측은 ‘잔반통 없애는 날’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선정,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유도한다.
다른 요일에는 음식물쓰레기가 30㎏ 가량 나온다.
‘잔반통 없애는 날’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처음에는 매주 하루만 실시했으나 성과가 좋자 올 초부터 이틀로 늘렸다.
평일에 나온 음식물쓰레기는 발효기에 넣어 사료로 만들어 개 사육 업자에게 넘겨준다.
배식후 남는 밥으로는 식혜,말린 누룽지로는 미숫가루를 만들어 학생과 교사들에게 나눠준다.
영양사 강순복씨(29)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내놔야음식물쓰레기가 줄어든다”면서 “잔반통 없애는 날에는 짜장밥이나 카레라이스 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대전=이천렬 기자>
1997-11-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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