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정상화 교섭 연내 재개 타진/일 연립여당 대표단 오늘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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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11 00:00
입력 1997-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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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일본의 관계가 일본인 처 고향방문 성사로 풀려나가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 모리 요시로(삼희랑) 자민당 총무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다.
90년 자민당과 사회당(현 사민당)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이후 여당 대표단의 방북은 처음이다.90년 자민·사회 양당 대표단의 방북이 국교정상화 교섭 개시로 이어진 것처럼 이번 여당 대표단의 방북은 교섭 재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8월 국교정상화 교섭의 연내 재개 노력에 합의한 바 있다.이후 북한은 일본인 처를 보냈고 일본은 2천7백만달러어치의 쌀지원을 발표했다.관계 개선을 향한 시그널이 눈에 띄게 오가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방북단이 왔다가면 식량지원,국교정상화 교섭의 조기 재개 등을 향한 땅 고르기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북한으로서는 4자회담을 보이콧한 가운데 일본과의 대화를 진행함으로써 한·미·중 3국의 4자회담 무대 복귀 압력을 피할수 있는 이점도있다.
일본으로서도 북한과의 대화는 언제나 1급 외교과제다.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는 북한과의 대화가 바람직하다.
하지만 출발을 앞두고 김정일과의 면담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일본인 납치 의혹의 해명,90년 전후보상을 담은 공동선언의 취급도 적지 않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도쿄=강석진 특파원>
1997-11-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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