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 연대 5∼10% 상승효과/지지율 변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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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10 00:00
입력 1997-11-10 00:00
◎김대중­이인제­이회창 순 판도 변화 없어

신한국당 이회창·민주당 조순 후보간 연대의 시너지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신한국당과 민주당이 7일 합당을 선언함에 따라 당연히 ‘이­조 연대’의 득표력에 관심이 모아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조 연대와 함께 이회창후보의 지지도가 급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조선일보와 문화방송이 9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김대중­이인제­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35.7­28.0­21.4%로 나타났다.나흘전인 지난 4일의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김대중 후보나 이인제 후보는 보합세인 반면 이회창 후보는 5%가 넘게 올랐다.

중앙일보 9일 여론조사도 세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7.0­31.6­25.7%로 나타났다.중앙일보가 지난 6일 조사한 결과는 각각 39.0­31.6­25.7%였다.김대중·이인제 후보는 하향세인데 반해 이총재는 3.6%가 올랐다.

한겨레신문이 8·9일 이틀동안 자체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도 세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6.1­29.4­19.9%를 기록했다.지난달 24일 조사때와 비교해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무려 10.4%나 된다.

신한국당 선거대책본부의 서상목 기획본부장은 “이총재의 지지율이 조총재와의 통합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추세가 중요한 것”이라면서 “역풍을 맞고 있는 DJP 연합과는 달리 장기적으로도 커다란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김대중­이인제­이회창의 순위에는 변화가 없다.이총재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2,3위의 격차도 크게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이인제 후보도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위와 3위의 격차가 현격하게 줄었다.한겨레신문의 지난 조사에서 김대중­이회창 후보의 격차는 무려 26%에 이르렀다.8일 실시된 조사결과도 조선일보의 경우 14,중앙일보 12,한겨레 14%로 각각 좁혀졌다.

따라서 이­조 연대가 바람을 계속 타게 되면 이후보는 2위 탈환과 함께 김대중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대선구도를 몰고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일부 여론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도운 기자>
1997-11-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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