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선거 결코 좌시 않을것”/김 비서실장 문답
수정 1997-11-08 00:00
입력 1997-11-08 00:00
김용태 청와대 비서실장은 7일 김영삼 대통령의 신한국당 탈당배경과 관련,출입기자들과 다음과 같이 일문일답을 가졌다.
탈당결정 배경은.
▲최근 상황이 김대통령의 결심을 재촉했다.김대통령은 며칠간 선거전이 저질타락으로 전개되는 상황을 개탄해왔다.대통령은 그동안 당적보유와 공명선거관리는 별개라고 생각,탈당 검토를 적극 하지 않았던게 사실이다.최근의 상황전개때문에 탈당결심이 이뤄졌다고 보면 된다.
6일 저녁 청와대 참모모임이 탈당 결심의 배경이 됐나.
▲6일 회의에서는 탈당과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만 나왔다.결국 김대통령이 단독으로 결심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당적보유와 공명선거관리는 별개라는 이제까지 논리는 어찌되나.
▲공명선거 관리를 하겠다는 보다 분명한 의지를 표출했다고 봐달라.
공명선거관리와 관련한 구체적 계획은.
▲여러가지 회의들이 잇따를 것이다.10일 임시국무회의를 소집,공정선거를 위한 엄정한 단속을 당부할예정이다.법을 어기는 사태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앞으로 잘 지켜보라.선거관련 부장검사회의도 앞당기고 이들을 청와대로 불러 김대통령이 격려할 계획이다.탈법·불법행위는 물론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경찰도 상응하는 조치를 해나갈 것이다.
중립내각 출범에 따른 개각설이 있는데.
▲내가 모르는 개각도 있느냐.현재 총리이하 국무위원들은 김대통령이 임명한 사람들이다.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하고 국무위원들이 따르면 그만이다.홍사덕 정무1장관도 무소속이며 다른 장관들도 당적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개각할 사유가 없다고 본다.
민주계 출신이나 청와대에 근무했던 사람이 이인제 후보 캠프에 가는 것을 막을 것인가.
▲개인적인 정치적 판단에 의해 움직이는 것까지 막을 방법이 있느냐.청와대 전체가 오해받지 않게 해야할 것이다.<이목희 기자>
1997-11-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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