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9개사 화의신청/채권단 화의조건 거부… 진통 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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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1-05 00:00
입력 1997-11-05 00:00
재계순위 25위인 뉴코아그룹은 4일 대출금 상환 압력이 가중되고 금융비용이 늘어나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17개 계열사 가운데 9개사에 대해 서울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화의를 신청한 기업은 주력업체인 (주)뉴코아를 비롯 뉴타운개발 뉴타운종합건설 뉴코아종합기획 시대물산 뉴타운건설 시대축산 시대유통 뉴타운기획 등이다.〈관련기사 8면〉

뉴코아는 화의신청과 함께 임원 41명 가운데 30%인 12명,직원 8천601명 가운데 20%인 2천260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주)뉴타운산업 등 나머지 8개 계열사와 화의가 신청된 일부 기업을 통폐합하거나 매각해 17개 계열사를 6개로 줄여 조직을 재정비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뉴코아백화점 신관 등 부동산 19건을 매각,7천3백54억원의 자구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뉴코아는 화의 조건으로 ▲금융기관의 담보채권은 2년 거치후 연리 9%에 5년 분할상환 ▲무담보채권은 2년 거치후 연리 6%에 5년 분할상환을 제시했다.

그러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종금사들은 부실여신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낮은 이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화의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손성진 기자>

◎3개 계열사 최종부도

4일 화의를 신청한 뉴코아그룹 9개사 가운데 주력사인 (주)뉴코아와 시대축산 및 뉴타운개발 등 3개사가 이날 부도처리됐다.이들 3개사는 지난 3일 만기가 돼 돌아온 68억여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된 데 이어 4일에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오승호 기자>
1997-11-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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