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태풍 강타 수천명 실종/남부연안 큰 피해
수정 1997-11-04 00:00
입력 1997-11-04 00:00
【하노이·라로통가 DPA AFP 연합】 태풍 ‘린다’가 3일 베트남 남부 연안을 강타,수천명의 어부들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또 뉴질랜드에서도 사이클론으로 3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실종됐다.
이번 태풍으로 1천척 이상의 어선이 실종됐으며 초기 인명피해 보고도 1백여명에 달하고 있으나 피해 집계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백년만의 최악인 이 태풍은 또 집중 호우를 동반,수만㏊의 논이 침수됐으며 1만5천가구 이상의 가옥이 파괴됐다.
필리핀 기상청은 최대 시속 2백㎞의 강풍을 동반한 초특급 태풍 ‘케이스’가 북진하고 있어 이번주 후반 필리핀 주도인 루손섬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3일 예보했다.
1997-11-04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