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김선홍 회장 사퇴/이사회에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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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0-30 00:00
입력 1997-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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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이 물러났다.김회장은 29일 사장단회의에서 사퇴의사를 밝히고 이사회에 사퇴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107일째 접어든 기아사태가 조기 해결의 국면을 맞았다.〈관련기사 8면〉

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그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아 정상화를 염원하는 글’이란 발표문을 통해 “기아의 최고경영자로서 국민과 정부,협력업체에 걱정을 끼친데 사과한다”며 “기아인은 경영자를 도와 기아회생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사퇴의사를 밝혔다.김회장은 “자동차사업은 한시도 중단돼서는 안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작업현장에 복귀해 고객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며 파업중지를 당부했다.

기아그룹측은 김회장이 사퇴의 조건을 제시하지는 않았으며 다만 현재의 경영진들로서 경영을 정상화하는 것을 희망했을 뿐이라고 밝혔다.기아는 김회장이 명예회장이나 고문 등으로 기아에 잔류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완전히 퇴진한다고 덧붙였다.<손성진 기자>
1997-10-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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