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백악관서 모금전화/기부자 6명과 장거리 통화 영수증 발견
수정 1997-10-25 00:00
입력 1997-10-25 00:00
또 94년에는 보좌관의 권고를 받은 당일로 백악관 거실에서 6명의 선거자금 기부자들에게 전화를 건 장거리 전화요금 영수증까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연방법은 연방관리가 연방정부 자산을 이용해 선거자금 모금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백악관측은 이와 관련,이 법이 백악관에서 외부의 선거자금 기부자에게 한 전화에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백악관내 주거지역은 법이 정한 연방사무실 범주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반박하고 있다.
백악관측이 수사관들에게 제출한 자료 중에 포함된 95년10월30일자 메모는 ‘뉴욕이 미국내 어떤 도시보다도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클린턴 대통령이 다음날 아침 뉴욕의 선거자금 모금자들에게 전화를 해줄 것을 요청받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클린턴고어 선거자금 모금 담당자가 작성한 이 메모에는 ‘대통령이 검토했음’이라는 도장이 찍혀있다.
1997-10-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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