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캐릭터사업 본격 진출/둘리 등 기본13종 응용동작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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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0-22 00:00
입력 1997-10-22 00:00
1조원 캐릭터시장을 잡아라.에버랜드는 최근 테마파크 캐릭터사업 노하우를 발전시켜 캐릭터 개발,유통,라이센싱 사업 등 3개 사업부문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캐릭터 개발부문에서는 둘리를 포함,지금까지 개발해온 캐릭터 13종을 기본으로 응용 동작을 연구해 2천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상품개발을 전개하며 캐릭터 유통사업 부문에서는 오는 11월1일 삼성플라자 분당점에 직영점 1호점을 오픈하는 것을 시작으로 98년까지 직영점 3개점과 프랜차이즈 20개점을 확보하는 등 캐릭터 상품 판매를 소비자와 밀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캐릭터의 인지도 및 상품력을 높여 외부 기업에 상표를 빌려주는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부문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 에버랜드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캐릭터사업이 본격화되는 98년의 연간 매출액을 1백5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오는 2002년까지 유통사업과 라이센싱 사업부문을 더욱 확대해 연간 매출액을 1천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캐릭터 시장 진출에는 삼성그룹 내의 캐릭터 관련 기업인 에버랜드 삼성영상사업단 삼성물산이 캐릭터의 개발과 제작,영상매체를 통한 홍보와 캐릭터 상품 판매를 담당하는 머천다이징을 분업화해 토틀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확장한다는데 특징이 있다.<이순녀 기자>
1997-10-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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