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표 저점지나 상승세/경제난 불구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증가
수정 1997-10-22 00:00
입력 1997-10-22 00:00
기아사태의 장기화와 기업의 연쇄부도 등에 따른 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지표상 경기저점을 지나 상승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국면을 반영하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8월 0.2% 상승한데 이어 9월에도 0.1∼0.3%포인트 상승할 것이 확실시 된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산업생산지수를 토대로 조사한 경기동행지수에서 장기적 추세를 제거,현재의 경기국면을 판단할 수 있는 경기지표.플러스면 경기가 상승,마이너스면 하락함을 나타낸다.특히 2∼3개월 연속 증가하면 상승국면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재경원 관계자는 “기아사태 등으로 어음부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생산지표를 감안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에 반영되지 않아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상승할 것이 99% 확실하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 상승했다가 지난 4월만 빼고 1∼7월까지 하락세가 계속됐다.
통계청 관계자도 “10월 경기동행지수는 9월 지수가 나와야 알겠지만 3개월 평균지표를 근거로 산출하기 때문에 다음달에도 순환변동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기가 지난 96년 초 최고점에 달한 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이상 상승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으며 지난 93년 저점통과 이후 96년 상승국면까지는 순환변동치가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무려 5차례나 된다.<백문일 기자>
1997-10-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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