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 비자금싸움속 실리찾기/신한국·국민회의 싸잡아 집중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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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0-14 00:00
입력 1997-10-14 00:00
◎“경제 내세워 용두사미식 처리 안돼”

민주당 조순 총재가 비자금정국을 맞아 전방위 총공세를 펴고 있다.비자금정국은 곧 지지율 회복의 기회이자,동시에 ‘이회창­김대중’의 양자구도를 고착시킬수도 있는 위기라는 긴장감이 배어 있다.

조총재는 13일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조총재는 “이번 사건은 우리의 낡은 정치가 벽에 부딪혔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전제,“비자금 의혹이 벗겨지지 않는 한 누가 대선에서 당선되더라도 올바로 국정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검찰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조총재는 이어 신한국당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에 대해 관련자료의 전면 공개와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했다.조총재는 이날 회견에 이어 15일 다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하는 등 ‘클린 조순’행보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다른 후보들에 대한 요구사항은.

▲정치권 전체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이를 위해 후보들은자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스스로 밝혀야 한다.

­김대중 총재의 지지율이 여전한데.

▲의미가 없다.40%가 넘더라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 국정을 제대로 수행할 가능성이 없다.지지율이 낮더라도 의혹이 있느냐,없느냐의 기본문제가 보다 중요하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제계의 우려를 어떻게 보나.

▲이번 사건과 경제는 별개다.오히려 경제계 스스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경제악화를 내세워 사건을 덮으려는 것은 옳지 않다.<진경호 기자>
1997-10-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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