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수 외래어 사용 잦다
기자
수정 1997-10-09 00:00
입력 1997-10-09 00:00
서울대 교수 상당수가 강의중 외국어 또는 외래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 말로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나 문장까지도 영어식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가 95∼96년 2년간 인문대 사회대 자연대 등 교수 97명의 강의를 녹취해 외국어 및 외래어 사용실태를 조사해 8일 공개한 ‘대학에서의 강의담화에 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이들이 강의중 사용한 24만2천31개의 어절 중 6.9%인 1만6천794개의 어절이 외국어나 외래어였다.
특히 전문용어나 불가피하게 써야 하는 외국어가 아닌 경우에도 외국어 또는 외래어를 사용한 어절은 전체의 51.5%인 8천656개 어절이었다.
자연대 모교수는 외래어 사용률이 35.6%로 거의 모든 문장에 외국어가 따라다니는 것으로 드러났다.<강충식 기자>
1997-10-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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