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조옹 노인의 날 86회 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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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0-03 00:00
입력 1997-10-03 00:00
효자로 소문난 김영삼 대통령에게 2일은 뜻깊은 날이다.이날은 세계노인의 날에 맞춰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제정한 제1회 노인의 날이었다.또 우연하게도 김대통령의 부친 홍조옹이 86회 생일(음력)을 맞이 했다.
홍조옹은 김대통령이 공무로 마산에 내려올수 없는 점을 감안,1일 상경했다.2일 아침에는 홍조옹과 김대통령 내외,그리고 김대통령의 여동생 등 모처럼 많은 가족이 청와대에서 홍조옹의 생일상 앞에 모여 앉았다.김대통령에게는 최근들어 모처럼 즐거운 한때였던 것 같다.
김대통령은 이어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노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노인단체 임직원과 일반 노인 등 3만여명이 모인 큰 행사였다.
김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바로 노인세대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한 뒤 정부의 각종 노인대책을 설명했다.특히 ‘어버이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미워하지 않고,어버이를 존경하는 사람은 남에게 오만하지 않다’는 격언을 인용하면서“정성을 다해 노인을 공경하고 웃어른을 모실때 진정 우리 사회는 더불어사는 하나의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1997-10-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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